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북에 형제들이 혹시 살아있을지 모릅니다” 애타는 사연

등록 2021-12-21 14:22수정 2021-12-21 15:11

부치지 못한 이산가족 영상편지 2만4천편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와 2005년부터 추진한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사업으로 올해까지 2만4077편이 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니TV 영상 갈무리.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와 2005년부터 추진한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사업으로 올해까지 2만4077편이 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하니TV 영상 갈무리.  

“형제들이 혹시 살아있을지 모릅니다. 형님은 김치경, 김청경입니다. 누이동생은 김진경, 김춘경입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인 1950년 12월6일 친구들과 고향 함경남도를 떠났다는 김성경(89)씨는 그리운 이름들을 또박또박 힘주어 말했다. 그렁그렁한 눈을 중간중간 훔치면서도 혹여나 이 영상편지가 북녘의 형제를 찾아줄까 카메라 렌즈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그냥 보고 싶을 뿐입니다.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김성경씨뿐이 아니다. 북녘의 가족들에게 생존 모습과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령의 남쪽 이산가족들이 영상으로 찍은 편지가 2만4천편을 넘었다.

통일부는 대한적십자사와 2005년부터 추진한 이산가족 영상편지 제작사업으로 올해까지 2만4077편이 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참여자의 82%가 80대 이상 고령자이며 올해에만 1004편을 만들었다. 영상은 북쪽과 합의되면 북쪽 가족에게 보낼 수 있도록 적십자사가 보관한다. 남북 정상은 2018년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 합의했지만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이행되지 못했다.

통일부가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 검사사업에는 올해 1020명이 참여해 모두 2만5149명이 됐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