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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서욱, 북한 미사일 타격 부대 미사일사령부 방문

등록 2022-01-31 15:07수정 2022-01-31 15:19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 대북 경고 메시지
서욱 “유사시 즉각 대응 가능 실행력 제고”
서욱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하여 미사일 사격대에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이 부대는 북한 미사일 대응(타격)이란 임무 특성 때문에 사령부와 예하 부대의 위치와 부대 편제, 부대 시설, 병력 규모 등이 비밀이다. 이날 국방부가 서욱 장관의 이 부대 방문 사진을 출입기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이 부대 장병의 전투복 왼쪽 어깨에 부착한 부대 마크를 모자이크 처리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방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하여 미사일 사격대에서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이 부대는 북한 미사일 대응(타격)이란 임무 특성 때문에 사령부와 예하 부대의 위치와 부대 편제, 부대 시설, 병력 규모 등이 비밀이다. 이날 국방부가 서욱 장관의 이 부대 방문 사진을 출입기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이 부대 장병의 전투복 왼쪽 어깨에 부착한 부대 마크를 모자이크 처리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국방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하루 뒤인 31일 오전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군의 미사일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미사일사)를 방문하여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지난 27일 원인철 합참의장이 북한 미사일 방어(탐지·요격)를 책임지는 공군 작전사령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서욱 장관은 북한 미사일 대응(타격)에 중추적 역할을 맡는 미사일사를 방문했다. 군 수뇌부가 국군의 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 능력과 공격 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며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의 현장 방문은 군 지휘부가 우리 군의 총체적 미사일 대응 능력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방장관이 미사일사를 공개 방문한 것은 2016년 1월 한민구 당시 국방장관이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차원에서 찾은 이후 6년 만이다.

서욱 장관은 이날 미사일사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미사일사의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했다. 서 장관은 현행작전 및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연이은 미사일 시험발사가 우리에게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서욱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전 육군 미사일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국방부

서 장관은 “우리 군의 미사일 탐지 및 대응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시점에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유사시 압도적인 전략적 승리를 통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강력한 힘이자 억제의 핵심부대’임을 강조”하고 “작전 수행절차 점검 및 훈련 등을 통해 유사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행력을 제고 할 것을 당부”했다.

탄도·순항미사일인 현무 시리즈 등 미사일 수천발로 무장한 미사일사는 ‘적지 종심 작전지역에서의 타격작전’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유사시 평양의 주요시설, 북한 지휘부, 북한 전역의 핵과 미사일시설, 장사정포를 미사일로 공격해 파괴한다. 이 부대는 임무 특성 때문에 사령부와 예하 부대의 위치와 부대 편제, 부대 시설과 병력 규모 등이 모두 비밀이다. 이날 국방부가 서욱 장관의 미사일사 방문 사진을 출입기자들에게 제공하면서 이 부대 장병들의 전투복 왼쪽 어깨에 부착한 부대 마크를 모자이크 처리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욱 장관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핵·대량파괴무기(WMD) 대응체계 등 독자적인 능력과 한미연합 확장 억제력을 통합하여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밝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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