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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킨타나 북한인권보고관, 통일·외교 차관 만나 ‘북한 인권’ 논의

등록 2022-02-16 17:28수정 2022-02-16 17:45

3월 유엔 인권이사회 제출 보고서 작성 자료수집 목적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만나 “북한 내 인도적 상황 및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주요 인도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 제공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만나 “북한 내 인도적 상황 및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주요 인도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통일부 제공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16일 최영준 통일부 차관과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을 잇달아 만나 ’북한 인권’을 포함한 남북한 인도주의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영준 통일부 차관을 만나 “북한 내 인도적 상황 및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간 주요 인도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최영준 차관은 킨타나 보고관과 만남에서 “북한주민의 실질적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이 함께 진전돼야 한다”며 “인도주의 현안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북한의 대화 호응을 지속 추구한다는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오후에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에서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을 만나 ’북한 인권’ 상황 등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킨타나 보고관은 다음달 열리는 제49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자료 수집 등의 목적으로 지난 15일 서울에 왔으며,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국한다. 킨타나 보고관의 방한은 2016년 8월 임기를 시작한 이래 이번이 일곱번째다.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현 인권이사회) 결의에 따라 설치됐으며,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총회와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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