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1발을 쏘았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14번째 무력시위다.
합참은 “이날 낮 12시3분께 북한 평양 근처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을 추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사를 두고 북한이 지난달 김일성 주석 생일(1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25일) 등 내부 대형 행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시 군사행동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