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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당중앙 유일적 영도에 절대 복종해야”…내부 고삐 죄기

등록 2022-07-07 11:25수정 2022-07-07 11:34

노동당 당생활지도과 간부 특별강습회 주재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2~6일 닷새 동안 진행된 “조선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일군(간부) 특별강습회”를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2~6일 닷새 동안 진행된 “조선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일군(간부) 특별강습회”를 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모든 (노동)당 조직 들이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에 절대 복종하도록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을 당생활지도의 근본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하셨다”고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지난 2~6일 닷새 동안 진행된 ‘조선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일군(간부) 특별강습회’에서 한 “강령적 결론”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 강습회는 “전당 강화와 사회주의 건설을 보다 확실하게 진척시키기 위해” 조직됐으며 “우리 당 역사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당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을 “당중앙의 영도를 철저히 실현하는 중추신경선”이자 “당의 심장부서, 신경부서”라고 규정했다. 김 총비서는 강습회에서 “현 시기 당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사업이 당중앙의 요구와 의도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와 그 원인을 상세히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김 총비서가 ‘강령적 결론’에서 “당생활지도부문 일군들의 기본임무와 당생활조직과 지도에서 견지해야 할 주요 4대 원칙과 6대 과업을 천명하셨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가 전례없는 특별강습회를 닷새에 걸쳐 진행한 데에는 내부 통제의 고삐를 더욱 죄겠다는 의지가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이 전한 김 총비서의 연설 내용에 한국·미국 등 외부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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