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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첫 국산전투기 KF-21 이달 말 첫 비행

등록 2022-07-08 14:52수정 2022-07-08 14:57

사업 시작 21년 만에 하늘로
지난 6일 지상 활주 모습 공개
케이에프-21 시제 1호기가 지난 6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계류장에서 움직이는 지상 활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케이에프-21 시제 1호기가 지난 6일 오전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계류장에서 움직이는 지상 활주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최초 국산 전투기인 케이에프(KF)-21(보라매)이 지상 활주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이달 말 예정된 첫 비행(초도비행)이 성공하면 케이에프-21은 사업 시작 21년 4개월 만에 하늘로 날아오르게 된다.

케이에프-21 시제 1호기는 지난 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계류장에서 착륙 기어를 내린 채 지상에서 주행하는 ‘램프 택시’(지상 활주)를 했다. 케이에프-21은 지난해 4월9일 출고식에서 시제 1호기 외관이 공개됐는데 자체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달 세번째 주 또는 네번째 주에 케이에프-21 초도 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첫 비행은 기본 성능을 시험하며 40분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초도 비행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8번째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가 된다.

지상 시험과 비행시험을 마치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2028년까지 40대, 2032년까지 모두 120대를 실전에 배치할 계획이다. 케이에프-21은 음속의 1.8배에 달하는 비행 속도, 7.7t의 무장 탑재력으로 뛰어난 기동성과 전투 능력을 갖췄다.

케이에프-21은 2001년 8월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으로 시작했다. 사업 규모 8조8천억원이라 ‘단군 이래 최대 규모 방위력 증강 사업’으로 꼽힌다. 국산 전투기는 우리가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 제작해서 실전에 투입할 수 있고 언제든지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외국에서 사온 전투기는 고장이 나서 부품 교체나 수리를 하려면 수출한 나라의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야 하고, 개발한 국산 무기체계를 전투기에 달고 시험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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