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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미 KCTC 연합훈련…한국 전투단 작전에 미군 300명 첫 투입

등록 2022-07-18 14:20수정 2022-07-18 14:38

15~18일 한국군 여단에 미군 2개 보병중대
강원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된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 참가한 한·미 장병이 승리를 기원하며 악수하고 있다. 육군 제공
강원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된 ‘KCTC 여단급 쌍방훈련’에 참가한 한·미 장병이 승리를 기원하며 악수하고 있다. 육군 제공

육군이 처음으로 미군 병력을 한국군 전투단에 편성하고 작전 통제하는 방식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벌였다.

육군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무박 4일로 강원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한미연합사단 순환배치여단(미 1기갑여단)과 케이시티시 여단급 연합훈련을 벌였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군 4300여명이 여단 전투단을 구성해 서로 교전하는 쌍방훈련을 벌였고, 미 1기갑여단 예하 2개 보병중대 300여명이 한국군 각 여단 전투단에 편성·작전 통제돼 참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미군은 미 육군 1기갑사단 예하 여단으로 지난 3월 한미연합사단에 순환 배치된 부대다.

케이시티시 여단급 쌍방훈련에서 미군이 한국군 각 여단 전투단에 들어가 작전 통제를 받으며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화전투훈련(케이시티시 훈련)은 레이저를 실탄 대신 발사하며 마일즈(MILES·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 장비를 전투조끼와 방탄헬멧, 전차, 소총 등에 부착하여 실탄 사격 없이 실전 같은 훈련이 가능하다. 이번 훈련 기간 미군이 운용하는 각종 화기와 전투 장비에는 한국군 마일즈 장비를 호환시켜 각종 훈련 자료들을 과학화 훈련체계를 통해 분석했다.

전차, 장갑차, 자주포, 공격헬기, 기동헬기, 무인항공기(UAV) 등 전투장비 100여대가 투입된 이번 훈련은 쌍방 자유 기동식 교전 원칙을 적용했다. 여단장 중심의 제병 협동 및 동시통합작전 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미군 중대장 랜달 지거스 대위는 “무더위, 장마, 산악지형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며 한국군과 함께한 연합훈련을 통해 우리 전투원들이 한반도 작전 환경을 깊게 이해하고 작전 수행 능력 키웠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미 장병들은 오는 21일까지 훈련 결과에 대한 제대별 사후 검토를 마치고 각 부대로 복귀한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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