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2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37개국 150여명의 국방관료와 민간 우주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우주안보워킹그룹 포럼을 개최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6일 올해 10주년을 맞는 서울안보대화(SDD)를 6~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연다고 밝혔다.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을 위해 2012년 출범한 국방 분야 고위급 다자안보 대화체다.
이번 회의에는 54개국과 유엔·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3개 국제기구의 국방 관료와 국내외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석한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나토, 에스토니아, 캐나다, 가나, 우간다의 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16명의 각국 국방 관료가 세션별 토론자로 참여한다. 신 차관은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심의관(차관급)과 7일 만나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같은 날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대표들과 소다자 회의를 개최해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 4국 정상 회동으로 형성된 가치·규범 수호 연대 강화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또 2022 한-아세안 국방차관회의를 주관해 아세안 각국 대표들과 한-아세안 중장기적 국방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7일 오전 9시 개회식 개회사를 하고, 오세훈 서울시장 환영사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카이사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부 장관의 공동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올해 서울안보대화는 ‘복합적 안보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통한 대응’을 대주제로 전쟁의 위협과 함께 초국가적·다영역적 도전이 혼재된 안보 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본회의 1세션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국제공조 및 접근 방향’, 본회의 2세션에서는 ‘인도 태평양 지역 신뢰 재구축을 위한 협력 모색’을 다룬다. 하이브리드 전쟁을 비롯해 평화유지활동, 역정보, 국방과학기술, 방위산업 등을 조명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권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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