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사회로 30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 8기11차 정치국회의에서 “2022년도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경과)을 총화(결산)하고, 2023년도 사업 계획과 현시기 당과 혁명 발전에 나서는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해 12월 하순 당중앙위 8기6차 전원회의 소집”을 결정했다고 1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노동신문>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를 앞두고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5일 ‘일군(간부)들은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여 당이 준 과업을 완벽하게 집행하자’ 제하의 1면 사설에서 “당 정책의 무조건적이고 완벽한 집행, 여기에 일군의 존재명분이 있다”며 연말 결산을 앞두고 실적을 내라고 독려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당은 최악의 국난 속에서도 인민의 꿈과 이상을 전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거창한 작전들을 연이어 펼치고 있다”며 “일군들이 맡은 과업 수행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는 것은 우리 조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확고히 담보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요구”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최단기간 내에 최상의 수준에서 이루어내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관건적인 시기”라며 “순간의 안일과 해이, 사소한 자만과 방심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 모든 부문 , 모든 단위 일군들이 우리 당이 지향하고 바라는 대로 사업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이 전면적 발전이라는 웅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새로운 단계에로 도약해나가고 있는 지금 우리 일군들의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 책임감의 무게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우리 당은 최악의 국난 속에서도 인민의 꿈과 리상을 전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거창한 작전들을 련이어 펼치고 있다”며 “여기에는 인민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비상한 사명감이 비껴있고 인민을 위함이라면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론하지 않는 멸사복무의 세계가 어려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이 언급한 ‘국난’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앞서 지난 30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정치국회의를 열고 1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에 북한은 전원회의 개최를 앞두고 연일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을 독려하고 있다. 연말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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