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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합참 “일전불사 결전태세 확립 결의”

등록 2023-01-10 18:27수정 2023-01-10 18:48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 회의 개최
10일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10일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회의가 열리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김승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10일 군의 모든 작전부대 지휘관 및 참모, 각 군 본부 주요 직위자들과 함께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 회의를 열어, 일전불사의 각오로 ‘결전태세 확립’을 결의했다. 합참은 이날 회의 참석자들이 현재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북한 도발 양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합참은 “이번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회의는 △노골화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하여 일전불사의 결전의지를 다지고 △싸우는 것에 전념하는 기풍으로의 대전환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전적인 전투 준비와 전투수행훈련을 통해 적 도발 시 현장에서 행동으로 응징하고, 적 도발의지를 말살할 수 있는 ‘결전준비’를 강조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 회의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적’ 과 ‘북한’을 붉은 색으로 표시해 강조했다.

합참이 배포한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 회의 보도자료.
합참이 배포한 결전태세 확립 지휘관 회의 보도자료.

김 의장은 전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잠수함은 국가안보의 핵심 전략 무기이자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비수와 같은 존재”라면서 “유사시 일격에 적의 심장부를 마비시킬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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