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의 첨단부대인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미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이 연합훈련을 헀다고 13일 군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8일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여단이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육군 첨단부대인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미 2 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이 경기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3일 육군이 밝혔다.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은 전투원과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등 모든 전투체계가 초연결되는 ‘네트워크화', 인공지능 기반 초지능 의사결정체계가 상황판단과 결심을 지원하는 ‘지능화'를 추구하는 부대다.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한 전투원이 드론봇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높은 생존력과 전투력을 발휘하는 지상군 모델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육군은 25사단 시범여단을 시작으로 육군 여단급 부대들의 부대구조와 전력체계 등을 단계적으로 혁신하고, 2040년까지 모든 전투여단을 아미타이거 부대로 바꾸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2사단의 스트라이커여단은 지난 11 월 한미연합사단에 순환배치된 부대다 .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이 지난해 6 월 창설된 이래 미군과의 연합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
훈련은 아미타이거 시범여단과 스트라이커여단의 각 1 개 대대가 중대 단위로 연합전투팀을 구성해 4 일간 핵심과제별 3 개의 코스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훈련에는 한·미 장병 800 여 명과 K808 차륜형장갑차 , 미 스트라이커장갑차 , 정찰드론 , 무인항공기 (UAV), 대전차미사일 ( 현궁 ) 등이 투입됐다 .
육군은 “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더욱 확고한 연합방위태세가 요구되는 가운데 ,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한·미 상호간 전술 및 소부대 전투기술 공유를 위해 계획됐다 ” 고 밝혔다 .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