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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예비군 동원훈련 재개…코로나로 축소된 훈련 정상화

등록 2023-01-17 17:34수정 2023-01-17 17:39

2018년 3월 예비군들이 훈련하는 모습. 육군본부 페이스북 갈무리
2018년 3월 예비군들이 훈련하는 모습. 육군본부 페이스북 갈무리

코로나19 사태로 3년간 축소됐던 예비군 훈련이 올해부터 정상 소집된다.

국방부는 17일 오는 3월2일부터 2023년 예비군 훈련을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2020~2021년에는 예비군 소집훈련이 생략됐고 지난해에는 소집훈련 1일과 원격교육 1일을 더한 혼합형 훈련으로 갈음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중단됐던 현역-동원예비군 통합 전술훈련이 재개된다. 동원훈련은 1~4년 차 예비군 중 동원 지정자를 대상으로 현역 부대 또는 훈련장에서 2박 3일간 실시된다.

동미참 훈련은 1~4년차 예비군 중 동원 미지정자를 대상으로 전시 동원에 대비해 전투기술 숙달에 중점을 두고 시행한다. 기본훈련은 5∼6년차 예비군을 대상으로 안보 교육, 사격, 시가지 전투 훈련 등 지역방위를 위한 개인 기본 전투기술 숙달에 초점을 맞춘다. 5~6년차 예비군이 지역 내 중요시설과 병참선 방호 등 전시 임무에 숙달하는 작계훈련도 연 2회 실시한다.

군은 올해도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입소 시 문진표 작성, 필요시 신속항원검사, 식당 개인별 칸막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마스크는 실내에서 착용하고 실외 훈련에서는 자율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되 앞으로 정부 방역지침이 변경되면 재판단하기로 했다.

동원훈련은 이런 방침에 더해 입소 전 전원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고 입소 후에도 유증상자나 희망자를 대상으로 수시 추가검사를 한다. 예비군들이 생활할 침상형 생활관은 숙영 시 밀집도를 50~70% 수준으로 낮춰서 운영한다. 올해 동원훈련 보상비는 6만2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일반훈련실비는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인상됐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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