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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외무성 2년만의 기관성명…“미 적대행위 초강력 대응할 것”

등록 2023-03-13 10:10수정 2023-03-14 09:48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잠수함 ‘8·24영웅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동해 경포만 수역에서 잠수함 ‘8·24영웅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고 1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적대행위가 수수방관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비열한 적대모략 책동에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이른 아침 <조선중앙통신>으로 발표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성명’에서 “13일부터 감행되는 미국·남조선 대규모 전쟁연습과 때를 같이하여 미국은 추종세력과 함께 존재하지도 않는 우리의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식모임이라는 것을 강압적으로 벌려놓으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북한 외무성이 ‘대변인 담화’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외무성 성명’ 형식의 기관 성명을 내기는 2021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북 외무성은 성명에서 “미국의 ‘인권’ 압박 소동”은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자 “가장 정치화된 적대적 수단”이라 말했다. 이어 “오늘의 현실은 조미대결이 힘의 대결이기 전에 사상과 제도의 대결”이라며 “우리의 자주권과 사회주의제도를 전면부정하는 미제국주의자들을 징벌하여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받아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인민의 변함없는 대미 대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유엔 안보리가 17일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할 비공식 회의를 연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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