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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미군은 B-1B 한반도 전개

등록 2023-03-19 15:35수정 2023-03-20 02:17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자료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 자료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이 밝혔다. 미군은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가 진행 중인 가운데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합참은 이날 “군은 오늘 오전 11시5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8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일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뒤 사흘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황해도 장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고, 지난 12일은 신포 일대에서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7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시작한 ‘자유의 방패’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한-일이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공동대응을 강조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의 전략폭격기도 한반도 상공에서 한 훈련에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날 “미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하에 연합공중훈련을 했다”며 “훈련에는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 공군 F-16 전투기도 참가했다”고 말했다. B-1B 랜서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힌다. 전략폭격기 가운데 유일한 초음속 기종으로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 만에 도착해 작전을 펼 수 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앞서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은 지난 16일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이 지속되고 확대될수록 저들에게 다가오는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이 엄중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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