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과 ‘통일부-유엔군사령부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제공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일 경기도 평택의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찾아 폴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과 ‘통일부-유엔군사령부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김영호 장관은 라캐머라 사령관한테 유엔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다하는 데 사의를 표명하고 “한반도 평화 유지뿐 아니라 통일 과정에서도 유엔사 및 회원국들과 협력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통일부-유엔사 사이에 △정기적 소통체계 구축 △상호 강의 및 방문 프로그램 운영 △판문점 견학 재개 등 상호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제안했다.
주한미군사령관을 겸하는 라캐머라 유엔군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억제·제재·대화를 추구하는 한국의 ‘담대한 구상’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