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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합참, 북 위성 ‘성공’ 여부 안 밝혀…“궤도 몇 번 돌아봐야”

등록 2023-11-22 08:34수정 2023-11-22 11:02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의 “성공적 발사, 궤도에 정확히 진입”을 주장했지만,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발사 성공 여부와 우주궤도 진입 여부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합참은 22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11월21일 밤 10시43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을 남쪽 방향으로 발사하였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위성 발사 9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까지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이 지난 5월31일과 8월24일 1·2차 정찰위성을 쏘았을 때는 합참은 발사 약 3시간 뒤 “해상에 비정상 비행으로 낙하”하거나 “실패로 평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성공 여부는 위성이 궤도를 몇 번 돌아봐야 제대로 진입해 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발표에서는 지난 1·2차 발사 때 언급하지 않았던 한국, 미국, 일본 3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공동 대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하에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고, 한·미·일 이지스구축함을 국가별 지정된 해역에 사전 전개시켜 3자간 공동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며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한·미·일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였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도 한국 이지스구축함에는 탐지거리 1천㎞ 이상의 레이더가 달려 있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위성을 쏠 때마다 바다에서 추적 감시해왔다.

한·미·일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를 내달 중에 가동할 계획이라 이번에 한·미·일 실시간 공유가 이뤄지지 않았다.

합참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결의를 재차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라며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2023년 11월 21일 22시 42분 28초에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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