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개성공단 1단계 공동개발업자인 개성공단 1단계 분양을 예정대로 다음달에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은 18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개성공단 본단지 1단계 100만평 가운데 공장 용지는 약 71만7천평인데, 이중 5만평은 3월에 분양해 연내 입주시키도록 하겠으며 나머지는 2사분기부터 단계별로 분양하겠다”고 말했다. 남한은 개성공단 전체 2000만평을 3단계로 나누어 개발하고 있으며, 1단계를 200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개성공단 시범단지를 분양할 때는 성공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기 때문에 형편이 아주 어려운 기업들은 입주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한계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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