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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국정원 “연료주입 완료안됐고 날씨도…발사 어렵다”

등록 2006-06-20 19:39수정 2006-06-20 22:02

김승규 국가정보원장(가운데)이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 등을 보고하기 위해 회의실로 걸어가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김승규 국가정보원장(가운데)이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 등을 보고하기 위해 회의실로 걸어가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국회 정보위 보고
정부는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 2’의 연료 주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라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료 주입 여부는 실제로 미사일을 발사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핵심 기준이다.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은 20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렇게 보고했다고 여러 정보위원들이 전했다.

정보위 한나라당쪽 간사인 정형근 의원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면) 등유 15t과 산화제 50t 등 65t의 추진제를 주입해야 하는데, 발사대 주변에서 관측되는 40개의 연료통으로는 이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는 점에서 기술적으로 완전한 연료 주입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연료의 일부는 주입됐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국정원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정 의원은 “국정원은 연료 주입이 완료됐다고 해도 정치적 판단과 기후 등을 감안할 때 ‘과연 북한이 발사하겠느냐’고 보는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여러가지 조건이 있기 때문에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대포동 2’가 1998년 발사된 대포동 1에서 개량된 사정거리 6000㎞ 이상의 발사체라고 보고했다고 정보위원들은 전했다.

정보위원들은 또, 국정원이 “지난 5월4일 평양 시내의 한 역 근처에서 발사체를 실은 차량이 이동하는 것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으며, 이즈음 정부도 미사일 발사 징후를 파악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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