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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노트북서 적군위치·교전상황 파악 등 최첨단 ‘디지털 군단’ 탄생

등록 2006-06-27 09:07

무인항공기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적을 먼저 보고 먼저 타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군단’이 태어났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중부전선에 있는 육군 제5군단이 우리 군 역사상 처음으로 군단-사단-연대-대대를 첨단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지상전술 C4I(지휘통제)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은 5군단에 이어 2008년까지 전방의 모든 군단 및 기동부대에 지상전술 C4I의 전력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상전술 C4I는 군단급 이하 감시·타격체계를 지휘·통제·통신·정보체계 및 컴퓨터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통합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체계다.

실제 전쟁이 벌어질 경우 군단 지휘소의 대형 스크린과 지휘관들의 노트북에는 육군의 전술통신망인 ‘스파이더망’을 통해 수집된 아군과 적군의 위치와 이동상황, 교전으로 인한 피해상황과 화력 등 각종 정보가 한눈에 펼쳐진다. 지휘관은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표시된 각종 정보를 기초로 아군의 상태가 어떤지, 공격을 개시할지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지상전술 C4I 전력화에 대해 “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네트워크 중심전 개념을 구현함으로써, 획기적인 정보 우위와 전투력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독자적인 작전통제능력 구비를 위한 출발점을 세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군은 미래 전장 환경에 필수적인 디지털군을 국내 기술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국내 정보기술을 활용해 2000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04억원을 투입해 군단급 지상전술 C4I 체계 구축에 성공해 이번에 실전배치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내 개발 및 전력화를 통해 약 8천억∼1조2천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하고, 921억원의 국내 생산 증대와 5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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