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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MD체제’ 가동했다

등록 2006-07-06 20:34

[북 미사일 발사 파장]
북부사령관 “위협 안된다 즉각 탐지”…실전용 첫 운용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을 때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한 미사일방위(MD) 체제를 실제로 비상 가동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된 엠디 체제 운용을 맡고 있는 미 북부사령관은 이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운용요원들이 이를 즉각적으로 탐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부사령부는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즉각 판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실전을 염두에 두고 엠디 체제를 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이언 위트먼 미 국방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동안 요격미사일이 가동됐고, 모든 미사일 발사과정이 탐지되고 감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주변에 배치된 정찰위성, 이지스함, 전자정찰기 등을 통해서도 일찌감치 탐지돼 감시체제는 합격점을 받았다. 문제는 탐지 이후의 요격 단계다.

일본에선 요격미사일이 일본 주변에 배치되더라도 요격능력의 신뢰성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북한과 일본 사이의 거리는 얼마 안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요격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견해가 많다. 미군은 일본 이지스함에 배치될 예정인 해상발사 요격미사일 스탠더드3(SM3)의 요격실험을 8차례 실시해 7차례 성공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모두 이상적인 조건에서 실시한 데 지나지 않는다. 방위청 한 간부는 “실전에서 확실히 요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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