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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러시아 참모총장 “모든 북한 미사일 위도 40도 부근 낙하”

등록 2006-07-07 20:33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모두 위도 40도 부근, 러시아에서 먼 지역에 떨어졌다면서 러시아 방위능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발루예프스키는 7일 국가두마(하원)에 출석, 북한 미사일 사태를 설명하면서 "발사된 모든 미사일들이 떨어진 지역은 위도 40도 부근의 일본해(동해)"라면서 "미사일 낙하지점은 러시아 영토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가 미사일 발사를 추적기록할 기술적 능력이 없다는 말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우리는 낙하지점을 알고 있고 특정할 수 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러시아 영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사일의 발사궤도가 변할 수 있는 만큼 위험이 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언론은 미사일 2기가 각각 블라디보스톡으로부터 250㎞, 나홋카로부터 수십㎞ 해상에 떨어졌다면서 러시아군의 감시체제와 방위능력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발루예프스키는 "언론에서 여러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데 의심스런 소식통을 활용하지 말고 총참모부의 설명에만 관심을 기울이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모든 국가는 자국의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상호 통보해야 할 협정에 가입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 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제한하는 협정 당사국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 다른 국가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하건 간에 그들(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할) 권리를 갖고는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7일 관영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핵문제 해결이라는 종국적인 목표를 위해 북한을 협상을 통해 핵무기비확산 체제에 복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사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대응은 단호하되 북한에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위협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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