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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제주 미군기지 ‘맥냅’ 관리 전환

등록 2006-07-15 13:45

제주도내 유일한 미군시설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봉 '맥냅(McNabb)'기지가 15일 정오를 기해 국방부로 관리 전환됐다.

이는 지난 13∼14일 서울에서 진행된 제9차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제주도 '맥냅'과 경기도 '자이언트' 등 전국 15개 주한 미군기지의 관리권이 동시에 우리측에 넘어왔다.

1952년 'UN공군' 창설과 맥락을 함께 하는 모슬포 미군기지 맥냅은 전체면적 3만9천㎡로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에 설치돼 1958∼1973년 사이에는 레이더 기지로 활발히 활용되며 근무 병력수가 최고 15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후 1995년 맥냅기지에서 상주미군이 철수되고 명칭도 주한미군복지단 제주휴양소로 변경되면서 훈련보다는 휴양소로 활용돼 오다 지난해 1월부터는 상주 관리인 4명이 미8군복지단으로 인사 이동돼 휴양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도민들은 "맥냅기지는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군 기지로 쓰이다가 해방이후 미군정 시기에는 4.3항쟁을 토벌한 국방경비대 9연대 기지로, 6.25 한국전쟁 이후에는 53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되는 등 제주도 100년 현대사의 생생한 현장"이라며 "'제주평화의 섬'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시설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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