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나진-하산 간 55㎞에 이르는 철도 구간의 개보수 사업을 올해 안에 끝내기로 합의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의정서에 서명했다고 〈평양방송〉이 26일 러시아 웹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진-하산 철도 개보수 사업은 그동안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사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꼽혀왔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2004년 이 구간의 개보수에 합의했으나, 재원 확보 등의 문제로 그동안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 개보수 사업에는 20억~40억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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