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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25개 시민단체,대북 식량지원 촉구

등록 2006-08-08 19:18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이사장 최병모·오른쪽 세번째) 주최로 열린 ‘북녘 수해복구를 위한 모금 캠페인’ 행사 참석자들이 모금함에 수해복구 성금을 넣고 있다.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우리겨레 하나되기 운동본부’(이사장 최병모·오른쪽 세번째) 주최로 열린 ‘북녘 수해복구를 위한 모금 캠페인’ 행사 참석자들이 모금함에 수해복구 성금을 넣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여야 떠나 인도적 지원 동참을”
세계식량계획,기아 사태 우려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25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수해 복구 지원과 대북 식량·비료 지원 재개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문에서 “여당과 야당, 진보와 보수를 초월해 대북 인도적 지원의 재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도 이날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북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모금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아산은 내금강 지역인 북한 강원도 금강군에 시멘트 500t과 밀가루 200t 등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북 지원단체인 한민족복지재단도 북한에 포도당 분말 30t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이날 정부 종합청사에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민간에서는 쌀·라면·밀가루 등 먹는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는 적십자사 채널을 활용해 긴급 수해복구 장비나 기자재를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굶주림을 해결하는 건데, 라면은 되고 쌀은 안 되고 하는 기준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식량계획(WFP) 방콕 사무소 폴 리슬리 대변인은 8일 최근 북한 수해상황과 관련해, “단기간에 기아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슬리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현장에 가보니) 수천㏊에 이르는 농경지가 물에 잠겨버렸다”며 “1990년대에는 수년에 걸쳐 반복된 가뭄과 물난리로 식량 부족 사태가 장기화하고 이것이 결국 기아로까지 발전한 것인데, 이번에는 곡창지대 상당 부분이 단 며칠 사이에 물에 잠겨버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기아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용인 기자, 연합뉴스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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