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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적, 북에 대규모 수해물자 지원할 듯

등록 2006-08-10 18:46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김형오 한나라당·김한길 열린우리당·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이상 왼쪽부터)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 수해 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열며 함께 손을 모으고 있다. 이종찬 기자 <A href="mailto:rhee@hani.co.kr">rhee@hani.co.kr</A>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단 대표, 김형오 한나라당·김한길 열린우리당·김효석 민주당 원내대표, 신국환 국민중심당 대표(이상 왼쪽부터)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 수해 지원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열며 함께 손을 모으고 있다.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총재 “쌀·복구장비 등 이른 시일내 전달”
정부 관계자 “수해로 식량5만t 손실 추정”
한완상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는 10일 북한의 수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규모로 지원한다는 데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과 만난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북 인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지원 품목은 쌀과 복구장비, 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또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안은 다음주 중 북한의 반응과 요구,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며, 거듭 “상징적인 규모가 아니다”라고 말해 대규모 수해물자 지원의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긴급 인도주의 지원은 시간을 오래 끌 필요가 없다”며, 18일까지 지원 윤곽이 잡히고 이른 시일 안에 물자 수송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북쪽 관계자로부터 ‘이산가족 상봉 중단 선언에 너무 섭섭하게 여기지 말아달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며, “북쪽은 적십자가 나서서 (대북) 긴급지원을 해줄 것을 간접적으로 표시해왔다”고 전했다. 민간단체 및 한적을 상대로 대북 수해 지원에 필요한 재원 규모와 여론을 수렴해 온 정부는, 11일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같은 날 오후 2시 지원 규모와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정보 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번 수재로 북한의 농경지 피해 규모가 2만∼3만㏊에 이르러 3만2천t의 곡물 감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지난 7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보도를 바탕으로 추산할 때 매몰 및 유실에 따른 3만t을 포함해 모두 5만t 가량의 식량 손실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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