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양양까지 전세기 운항
이르면 이달말부터 금강산 가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은 13일 “제주항공과 14일 금강산에서 금강산관광 항공이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도시에서 동해안 양양공항까지는 전세기로, 양양에서 금강산까지는 기존의 육로로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아산은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서울에서 금강산까지 약 3시간이 걸려, 기존 육로관광의 6시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관광 초기에는 관광선을 타고 13시간이나 걸려 금강산 고성항에 도착했다”며 “제주항공과 업무제휴로 금강산 관광이 한층 빠르고 편안해졌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또 “양해각서에는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금강산 관광객에게 항공요금과 관광 요금을 동시에 할인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할인폭이 확정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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