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7일 미국의 침략책동에 맞서 민족공조를 실현하고 반미.반전투쟁에 총궐기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반미.반전 투쟁에 평화도, 민족의 안전도 있다' 제하의 논설을 통해 "미국의 범죄적인 대조선 침략전쟁 도발책동을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짓 부셔버리고 나라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하는 투쟁이야말로 현시기 전체 조선민족 앞에 나서는 가장 절박한 과업"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 지맥으로 이어져 있고 한민족이 살고 있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전체 조선민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행과 참화를 들씌우게 될 것이라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며 "북과 남이 6.15 공동선언의 요구에 맞게 민족공조를 튼튼히 이루어나갈 때 그 어떤 외세도 우리 민족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며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안전은 수호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족 안에서 남을 쳐다보며 구원을 바라는 사대적이고 외세의존적인 사상과 특히 침략적인 미국에 자비를 기대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경향은 철저히 극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군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전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는 무적필승의 보검"이라면서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앞으로도 선군정치를 한결같이 지지옹호하여야 하며 뜨거운 애국의 한마음으로 받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 dhkim@yna.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