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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민주평통 대규모 조직개혁

등록 2005-03-07 17:52수정 2005-03-07 17:52

‘지역추천위원장’ 공개모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7월1일 출범하는 제12기 자문위원 구성을 앞두고, 전국 234개 시·군·구별로 자문위원 후보자를 발굴하고 추천할 ‘지역추천위원장’을 공개모집하는 등 조직 개혁에 나섰다.

민주평통 관계자는 7일 “그동안 관주도로 자문위원 위촉을 하다보니 민주평통이 폐쇄적이란 인상을 줬고 그 결과 ‘끼리끼리 모임’이란 비판까지 받았다”며 “제12기 자문위원을 개방적이고 민주적으로 구성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헌법기구란 제 구실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1981년 창설 이후 관주도의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 결과, 유신 때 체육관에서 대통령을 뽑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출신 인사들이 초창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평통은 돈있고 보수적인 지역 유지들이 주도한다’는 인상이 굳어졌다.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추천위원장 공모제 도입 의미에 대해 “창설 이래 처음으로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새로운 자문위원 추천 절차를 도입했다”며 “제12기 자문위원은 지역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중앙의 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 후 자문위원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제12기 자문위원의 70%는 지역 추천위원장이 추천하고, 30%는 종전처럼 각 기관과 단체에서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257개 지역협의회장 가운데 20% 이상을 여성이 맡고, 제12기 자문위원 가운데 20·30·40대의 비중이 45% 가량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12기 자문위원은 이전보다 젊고 다양한 인적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통은 7월1일 열리는 12기 발족식 행사는 39개 지역·해외협의회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자문위원 1만5천명이 체육관에 모이는 방식으로 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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