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시범단지 15개 참여 기업 가운데 투자 규모가 가장 큰 손목시계 제조업체 로만손이 8일 공장 착공식을 한다. 로만손은 5개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155억8천만원을 개성공단 공장에 투자한다.
북한은 남한이 공장에서 물건도 생산하기 전에 ‘보여 주기식 행사’에만 관심이 있다며 로만손의 착공식을 탐탐치 않게 여기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에게 건설 공정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로만손의 설득을 받아들여 7일 오전 착공식 참가자들에게 초청장을 내줬다.
로만손 공장 착공식에는 대출을 해준 한국산업은행 이윤우 부총재 등과 로만손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로만손은 6월께 공장을 완공하고 3사분기에는 제품 생산을 할 계획이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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