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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대륙철도 꿈 실현하는 밑거름 될 것”

등록 2006-09-27 21:01

북한교통연구센터 개원한 강재홍 원장
북한 포합 동북아 교통인프라 구축 목표
“‘중국이 북한의 나진항 개발에 참여한다’ ‘북한과 러시아간 철도 협력을 한다’ 따위의 소식들을, 그것도 대부분 해외 동포신문 보도를 통해 접하고 나서 깜짝깜짝 놀라는 일은 이제 없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강재홍(49)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은 북한교통연구센터를 만든 이유에 대해 “북한을 대상으로 한 동북아 국가들의 정치적·경제적 주도권 경쟁은 불붙었지만, 한국은 북한의 교통뿐만 아니라 주변국 움직임에 대한 정보조차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 때문”이라고 했다.

‘경쟁’ 측면만 아니라 ‘협력’ 차원에서 볼 때도 교통은 동북아공동체를 형성하는 훌륭한 매개가 될 수 있다고 강 원장은 강조한다. 모든 주변국 당사자들에게 이득이 발생하는 철도·항만 등에서 공동체가 출발하면 협력 지점을 찾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28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개소식과 기념 세미나를 여는 북한교통정보센터는 동북아 교통인프라 구축이라는 경쟁과 협력의 마당에서 한국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채워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 원장은 설명했다. 개소식에서는 팀장인 안병민 박사가 10년 넘게 수집한 북한 교통 관련 희귀사진과 우표도 감상할 수 있다.

강 원장은 ‘기적을 믿지 않으면 현실주의자가 아니다’라는 한 독일 학자의 말을 전하면서 “북한교통정보센터가 대륙철도 꿈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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