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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한반도 평화 일구는 농부가 되겠다”

등록 2006-09-29 19:19수정 2006-09-29 22:00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창립 10돌을 기념해 ‘한반도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2006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학술회의 개회식에서 민병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A href="mailto:leej@hani.co.kr">leej@hani.co.kr</A>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창립 10돌을 기념해 ‘한반도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2006 한반도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학술회의 개회식에서 민병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민병석 재단이사장 새 다짐
“화해의 씨를 뿌리고 평화의 나무를 가꿔 한반도와 아시아를 상생의 열매 풍성한 평화의 마을로 일구는 평화의 농부가 되겠습니다”

민병석 재단이사장과 정태기 한겨레신문 대표이사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창립 10돌을 맞아 내놓은 새로운 다짐이다.

통일문화재단은 29일 10돌을 맞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함께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보수와 진보의 대표적 논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갈등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 화해의 씨를 뿌리겠다는 다짐을 이행하려는 첫 걸음이다. “갈등의 당사자들이 손을 마주잡을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하려는 뜻도 담겨 있다. 이어 이날 저녁엔 국제회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명숙 총리와 변형윤 전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상생의 밤’ 기념식과 후원행사를 열었다.

통일문화재단은 사업가 김철호(작고)씨가 “민족 화해를 위해 써 달라”며 한겨레신문사에 기탁한 5억원과 전남 구례군 땅 1만2천평을 ‘종잣돈’ 삼아, 3만2천여명의 국민들이 출연금을 내서 1996년 출범한 국민재단이다. 11년 전인 95년 10월 맨먼저 재단 설립 대표발의자로 나섰던 사회원로 스물세명 가운데 아홉명이 세상을 떠났다. 대표 발의자 가운데 한완상(대한적십자사 총재, 전 부총리), 서영훈(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이사장,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용준(고려대 명예교수), 이수성(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회장, 전 총리) 임권택(영화감독), 안성기(배우) 등이 축하와 당부의 인사말을 보내왔다.

발의자들은 “남북 정상의 당국만이 아닌 민간단체들이 한반도 평화와 보다 밝은 한반도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노력을 해주길”(한완상) 기대했으며, “남북간에 서로 조화적으로 화해하고 상생·공존할 수 있는 비전과 과제의 제시”(서영훈)와 “38선 선상의 높은 용탑에 남북을 통합해서 무명으로 돌아간 전사들의 위령탑을 세우는 일을 해주길”(김용준) 바랬다. 또 “후손들이 머리를 들고 자부심을 지킬 수 있는 통일과 도덕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수성)이 필요하며, “남과 북의 많은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고 또 자유로운 교역을 통해서 교류를 넓혀”(임권택) “남과 북의 거리가 좁혀질 수 있게 더욱 정진하길”(안성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해왔다.

강태호 기자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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