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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농민 기술 뛰어나”

등록 2006-10-02 18:38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 회장
김형석 한민족복지재단 회장은 2일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작황이 좋은 것보다 민족화해와 남북협력의 틀에서 의미있는 일을 한 게 보람”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북 농업협력의 의미를 평가하면?

=북한의 종자와 토지, 노동력과 남쪽의 여러 농업기술 및 자재가 합쳐져 이런 대규모 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민족화해와 남북협력의 틀에서 의미있는 일이다.

-북쪽에 복토직파법을 보급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북쪽은 개인농장이 아니라 협동농장이고 토지정리가 잘 돼 있어 우리보다 대규모 농사를 짓기에 나은 측면도 있다.

-복토직파법이 어느 정도 노동력을 절감해주나?

=모내기를 하려면 모판에 재배를 해서 논에 옮겨 심을 때까지 60일이 걸린다. 그 60일동안의 노동이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대략 30~40%의 노동절감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그 여유 인력을 다른 경제작물이나 특용작물, 가내수공업으로 돌리면 농촌 소득증대 효과가 있다.

-북쪽 농민들의 농사지식 수준은?.


=평균적으로 보면 남쪽 농민보다도 농사기술에 대한 이해가 더 높다. 처음에 부품의 위치가 잘못된 복토직파기를 북쪽으로 보냈는데, 현장을 가보니 기계를 수리해서 쓰고 있었다.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본다.

-앞으로 추가적인 계획이 있다면?

=북쪽에서는 재배지역을 늘려달라고 얘기하고 있다. 쉽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11월 말쯤 남북 농업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토의하고 여기서 얻은 결론을 바탕으로 사업을 계획해 나갈 것이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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