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24명은 10일 북한의 핵실험 사태와 관련,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하고 대북 포용정책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에서 전쟁은 절대 없어야 하고, 북한 핵문제는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며 "개성공단 사업, 금강산 관광, 경제협력, 민족교류사업과 이산가족 상봉은 지속돼야 한다. 북한과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미국은 대북 강경제재 조치가 성공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북한과 직접 대화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며 "우리 정부도 북.미가 직접 대화에 나서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성명에는 임종인(林鍾仁) 정청래(鄭淸來) 이광철(李光喆) 이인영(李仁榮) 유승희(兪承希) 조정식(趙正湜) 등 우리당 소속 의원 15명과 권영길(權永吉) 이영순(李永順) 심상정 천영세 등 민노당 소속 의원 9명 전원이 동참했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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