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교도=연합뉴스) 일본의 방위청장관과 재무상이 20일 주일 미국대사와 각각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추가 조치들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밝혔다.
규마 후미오 (久間章生) 방위청장관은 이날 토머스 시퍼 주일 미대사와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채택에 따른 후속조치로 북한 선박 검색시 양국 병력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방위청 관계자가 밝혔다.
시퍼 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과 미국은 제재조치들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앞으로 수주동안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안보동맹을 통해 제재가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기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시퍼는 또 결의안 이행에 일본이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했다.
오미 고지(尾身幸次) 재무상도 별도로 시퍼 대사를 만나 대북 금융제재 이행과정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시퍼는 기자들에게 미국은 지난 62년 쿠바 미사일사태 때와 같은 대북 봉쇄조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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