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연대’ 등 16~17일
‘금강산에서 송년회를.’
통일시대 충북연대와 6·15공동선언 실천위 충북본부, 충북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은 16~17일 금강산 일대 관광지 등을 둘러보며 송년회를 열 계획이다. 행사명칭은 ‘평화와 통일의 오작교-금강산 기행 운동’.
행사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 시민 등 47명이 참여하며, 내년 3월까지 세 차례 더 열린다. 1차 기행단은 16일 새벽 1시 청주실내체육관 앞을 출발해 방북하게 된다.
북한에서 구룡연·삼일포·만물상 등을 둘러 보고 온천욕 등을 한 뒤 17일 저녁 청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16일 밤 ‘북핵이후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세미나와 난상토론도 벌인다. 토론 뒤에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받는 조촐한 송년행사가 이어진다.
충북연대 등은 기행단이 찍은 ‘금강산사진전’을 열 계획이다.
김병의(38·회사원·청주시 가경동)씨는 “아이들에게 북한을 제대로 알리고 보여주려고 가족 모두 기행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생애 가장 보람있는 송년회가 될 것같아 설렌다”고 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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