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망배단 뒤편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화해와 통일로 가던 발길이 주춤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간다. 2006년을 이틀 남긴 29일 해거름녘,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뒤편에 실향민과 시민들이 하나둘씩 걸어놓은 통일 염원 글귀와 망향가들이 철책을 뒤덮고 있다. 남녘땅 북쪽 끝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인다. 2007년 새해에는 다시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임진각/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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