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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이란, 국제안보 최대 위협 ”

등록 2007-01-12 19:03

네그로폰테 등 미 정보국 수뇌들 ‘위험한 국가’ 지목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11일 대량살상무기의 개발·확산을 테러에 이은 두번째 주요 위협으로 규정하고, 가장 우려되는 국가로 북한과 이란을 지목했다.

미국 국무부 부장관으로 내정된 네그로폰테 국장은 이날 오후 상원 정보특별위에 출석해 ‘세계적 위협에 대한 연례평가’에 대해 증언하면서 “두 나라는 국제적 불명예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보리의 결의도 조롱하고 자국민들의 요구와 권리도 무시하는 나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국제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지난해 미사일과 지하 핵실험으로 위협의 최고점을 기록했다”며 이들 무기의 외부로의 확산 우려에 대해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은 주변국들의 핵 계획을 촉발할 수 있고 국제 비확산체제를 불구로 만드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정보국(CIA)의 마이클 헤이든 국장도 “북한과 이란을 주목하고 있다”며 “대량살상무기 계획을 갖고 있는 두 나라는 지역 균형과 미국의 이익, 나아가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마이클 메이플스 국장은 “북한은 신경·수포작용제 등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과 이란의 대량살상무기는 미국에 심각한 양대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 체제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체제 붕괴가 임박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북한이 핵 능력을 완전히 포기하거나 핵무기 관련기술을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은 아주 불확실하지만 미사일과 관련기술을 계속 판매해오고 있고 이란·시리아와 관계는 매우 우려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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