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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IAEA 핵사찰관 2주안 평양 방문

등록 2007-02-19 18:59

아사히 보도…추방 4년만에
사무차장 등 활동재개 논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책임자인 올리 하이노넨 사무차장 일행이 2주 안에 북한 평양을 방문해 6자 회담에서 합의된 북한 핵시설 사찰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7일 국제원자력기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번 6자 회담에서 마련된 ‘2·13 합의’에는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이 북한 핵시설 사찰에 복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의 북한 방문은 마지막 사찰관 2명이 추방된 2002년 12월 말 이후 4년여 만이다.

하이노넨 사무차장 등은 평양에서 북한 관계자들과 만나 영변 핵 시설의 가동 중지와 봉인, 핵사찰 활동 재개의 구체적 방법·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핀란드 출신 핵 전문가인 하이노넨 사무차장은 1994년과 2002년에도 원자력기구 사찰단을 이끌고 영변 핵시설을 찾아 사찰에 참여한 바 있다. 원자력기구는 2002년 사찰관들이 추방된 뒤에도 빈 본부에서 북한 쪽과 사찰관 복귀 문제를 두고 정기적으로 협의하며 사찰방법 등의 일정표를 준비했다.

멜리사 플레밍 국제원자력기구 대변인도 17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6자 회담에서 체결된 합의문 조항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 북한 핵시설의 감시와 검증을 앞두고 예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 감시계획은 다음주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13 합의’에는 북한이 60일 이내에 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 감시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아직 북한으로부터 이에 대한 요청은 없다며,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모두 탈퇴했으므로 기존 회원국과는 다른 감시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감시 계획은 다음주에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6자 회담 합의에 따라 3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인 ‘북-일 국교 정상화에 관한 워킹그룹’을 두고 이달 중으로 북한 쪽과 사전 협의를 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야마자키 다쿠 자민당 전 정조회장은 18일 납치문제에 대해 “6자 회담의 워킹그룹에서 대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아베 총리든 누구든 책임있는 사람이 (북한에) 뛰어들어 본격적인 교섭을 해야 한다”며 아베 총리 등 정부 요인의 방북 등을 포함한 북-일 직접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마자키 회장은 1월 방북해 북-일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모색한 바 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박민희 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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