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정상화 실무회의 파행…8일 회담 재개
북한과 일본은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 일정으로 북-일 국교정상화 실무그룹 회담을 시작했으나 일본의 납치문제 제기에 대한 북한 쪽의 반발로 오후 회담이 취소됐다. 양국은 8일 오전 10시에 회담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일호 조-일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대사를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하라구치 고이치 외무성 일-조 국교정상화 교섭 담당대사를 단장으로 한 일본 대표단은 이날 오전 일본대사관에서 납치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재일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회의에서 하라구치 고이치 대사는 ‘납치문제의 해결 없이 국교정상화는 있을 수 없다’는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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