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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미 협상팀 BDA 못푼채 베이징 철수

등록 2007-04-06 22:21

뉴욕채널 통해 계속 협의할 듯
지난 2주 동안 베이징에서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 자금 송금 문제를 씨름해온 대니얼 글레이저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일행이 6일 오후 베이징을 떠났다. 2·13 합의 핵 폐기 진전의 걸림돌이 된 비디에이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로 남았고, 협의는 ‘뉴욕 채널’ 등을 통해 계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수전 스티븐슨 주중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미국 정부 팀이 워싱턴으로 떠났다”며 “당사국들 간의 협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한국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비디에이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이 결렬될 것은 아니며, 미국에서 ‘뉴욕 채널’과 전화 협의 등을 통해 미국, 북한, 중국의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이 문제가 해법을 찾지 못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계속 제기돼 의견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 등 미국 금융전문가들은 지난달 25일부터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와 중국인민은행, 은행감독관리위원회 및 주중 북한대사관 당국자들과 만나 동결 해제된 북한 돈 2500만달러 이체의 기술적 해법을 찾기 위해 씨름했으나, 돌파구가 보이지 않자 일단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가 계속 지연되면서 북핵 2·13 합의의 초기조처 이행시한인 14일까지 합의사항이 이행될 가능성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는 가능성이 우세하다. 그러나 스티븐슨 대변인은 “우리는 60일 이행시한을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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