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연결 실무접촉
남·북한은 27~28일 개성에서 열린 13차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에서 군사보장 조처를 먼저 취한 뒤 다음달 17일로 잡힌 남북 철도연결 시험운행의 세부 일정과 방식을 확정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이번 실무접촉에서 시험운행의 방법과 절차, 행사 참석 규모, 안전점검 문제, 공동 기념행사 진행 내용 등에 대해 대체로 의견 접근을 봤다”며 “다만 세부사항은 군사보장 조처가 마련된 뒤 추가 접촉을 통해 확정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5월 초에는 군사 실무접촉을 통해 군사보장 조처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쪽은 주초 군사 실무접촉을 제의한 뒤, 주중이나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실무접촉을 벌여 군사보장 조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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