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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파란불’

등록 2007-05-08 19:34

<b>국무회의 사전조율</b> 송민순(왼쪽부터) 외교통상부 장관,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김장수 국방장관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가 열리기 앞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국무회의 사전조율 송민순(왼쪽부터) 외교통상부 장관,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김장수 국방장관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가 열리기 앞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북한, 선로점검 작업 착수
다른 문제 불거지면 난항

오는 17일로 예정된, 남북한을 잇는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일단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북한 쪽은 5일 오전 경의선 열차가 시험운행할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MDL)까지 12km 가량의 선로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고 돌아갔다. 북쪽은 또 동해선에 대해서도 지난 주부터 북쪽 비무장지역에 대한 선로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 군부는 지난 4일 밤 서해지구(경의선)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2명의 인원과 기관차 한 량을 동원해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북쪽 구간에 대한 선로점검 작업을 벌이겠다”고 통보했다.

북쪽 군부는 지난 2일 군사실무접촉 대신 장성급회담을 열자는 수정 제의문을 남쪽에 보내면서, ‘남쪽의 의향(시험운행)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취지의 표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상호관심사를 논의하자’는 식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북한 군부도 열차 시험운행의 의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성급 회담 첫날인 8일 북쪽 단장인 김영철 인민군 중장은 “이번에 열차 시험운행에 관련된 문제만 토론한다고 그렇게 강조하지는 않았다”고 밝혀 회담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지난해 5월16일~18일에도 시험운행에 필요한 군사적 보장조처를 논의하려고 제4차 장성급 회담이 열렸으나, 서해경계선(NLL) 재설정 문제가 불거져 결렬됐다.

북쪽의 최종적인 의중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5차 남북 장성급회담이 끝나봐야 파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인 김성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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