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평가·보상 거쳐 연내 착공
전북 전주시와 임실군의 견해차로 미뤄져왔던 육군 35사단의 이전문제가 타결됐다.
전북도는 4일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진억 임실군수, 김현기 35사단장이 만나 난항을 거듭해온 터 215만평 규모의 35사단 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임실군은 이날 35사단장이 “대공화기, 포병사격장, 항공대는 이전에 포함하지 않고, 군사보호구역 지정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더는 이전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김 임실군수는 “앞으로 주민설명회와 각종 행정절차 등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6~8월 환경 및 교통 영향평가, 9~10월 토지 및 시설물 보상을 거쳐 연내에 새 주둔지를 짓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6800억원을 들여 35사단 주둔지를 전북 전주시 송천동에서 임실군 임실읍 대곡·정월리 일대로 이전한다. 이르면 2010년 12월부터 이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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