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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15 대축전’ 남북당국 참여 무산

등록 2007-06-12 00:31

통일부 불참 밝혀
14~17일 민간행사로만 열기로
6·15 공동선언 7돌을 맞아 14~17일 평양에서 열리는 ‘6·15 민족통일대축전’(6·15 대축전)이 남북 당국 간 행사 없이 민간행사로만 치러진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현재까지 물리적·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이번 6·15 공동행사에 당국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민간 대표단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남북은 제21차 장관급회담에서 행사 관련 실무 협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의제와 마찬가지로 쌀 문제에 막혀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고, 이후 각각 내부의 정치적 부담으로 별도의 실무접촉조차 하지 못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이번 행사는 북쪽 주최이기 때문에 기다려 볼 것이며, 먼저 제안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15 대축전을 비롯해 2005년 6·15와 8·15 행사는 당국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05년 8·15 행사엔 정동영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앞으로 남북 관계는 2·13 합의 이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까지는 ‘상징적’ 행사보다 실리 위주의 ‘관리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남쪽이 지난 4일 제의한 남북 경공업·지하자원 실무협의는 7~8일에 각각 열렸고, 곧 후속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가 제의한 개성공단 실무접촉도 12~13일로 잡혀 있다.

이번 민간 부문의 6·15 대축전에는 300여명의 남쪽 대표단이 참여하며, 14일 평양 대성산 남문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만수대예술단 공연, 민족단합대회, 평양음악대학 참관, 청년학생무도회, 환영연회 등이 이어진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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