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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고농축우라늄 해법’ 논의될듯

등록 2007-06-24 21:21수정 2007-06-24 21:23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왼쪽)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함께 빈의 국제원자력기구 본부에서 22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이노넨 사무차장 등 4명의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은 26일 평양에 도착한다. 빈/AFP 연합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왼쪽)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함께 빈의 국제원자력기구 본부에서 22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이노넨 사무차장 등 4명의 국제원자력기구 대표단은 26일 평양에 도착한다. 빈/AFP 연합
송민순-라이스 28일 워싱턴서 회동
‘2·13 합의’ 초기단계 이행 조처의 핵심인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봉인 절차가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2단계 이행의 최대 난관이 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 문제 해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21일 “조지 부시 행정부가 힐 차관보에게 북한 보유 핵장비를 (미국이)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북쪽에 제안할 수 있도록 할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이후, 미국의 고농축우라늄 장비 구입 방안이 유력한 해법으로 떠올랐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공식 확인을 꺼리고 있다. 힐 국무부 차관보는 22일 서울 도착 직후 기자회견에서 고농축우라늄 문제를 논의했음을 내비쳤으나, 이 방안을 제안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 중인 사람들이 있음을 부인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비 구입 제의를 검토할 것이냐는 물음에 “공식 제안에 대한 승인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북한으로부터 관련 장비를 사들이는 방안을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뉘앙스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북핵 시설의) 불능화 이후 다룰 문제”라며 “에피타이저 이야기하다가 디저트가 튀어나와서 논의되고 있는데, 아직 디저트 차릴 때가 안 됐다”고 말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차분하게 검토해 보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6자 회담 외무장관급 회담과 북-미 실무그룹 회의, 28일 한-미 외무장관 회담 등 양국간 조율을 통해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 문제 해법 찾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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