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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중유 보상’ 첫 배 빨라야 한달뒤에나

등록 2007-06-27 19:38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초기단계 이행 과정에서 북한 쪽 ‘영변 핵시설 폐쇄’의 상응조처에 해당하는 ‘중유 5만t 제공’의 국내 준비 작업이 다음주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출항에 필요한 물리적 시간 등을 고려하면, 중유를 실은 첫 배는 7월말께 남쪽을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외교통상부는 중유 5만t 제공을 위해 중유의 등급과 배가 도착할 항구 등에 대해 북한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협상이 끝나면 통일부가 국내에서 본격 준비를 한다.

실무작업의 첫 출발은 국회 보고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난 3월7일 지에스칼텍스와 164억4천만원에 계약할 때보다 유가가 올랐다. 당시 중유 제공이 무산되면서 체선 등 부대 비용도 발생해 40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협력기금 집행을 결정하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가 28일 열린다”며 “현재로선 중유 추가비용 승인안이 안건으로 올라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예산이 확보되면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정유사를 선정한다. 이 과정에 최소한 2주일 정도가 걸린다. 정유를 싣고 갈 배를 확보하는 ‘용선 계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에 빈 배가 있어 용선 계약이 쉽게 맺어지면 첫 출항이 빨라질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상적으로 절차가 진행되면 예산 확보에서 출항까지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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