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넘쳐 횟수 늘려
1달만에 2981명 찾아
1달만에 2981명 찾아
지난달 1일 시작된 내금강 관광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2일 현대아산의 말을 들어보면, 지난 한달 동안 내금강 관광객은 29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초 예상보다 1천명쯤 많은 인원이다. 이처럼 수가 는 것은 애초 내금강 관광객을 매주 월·수·금요일에만 받기로 북쪽과 합의했으나, 신청이 몰리면서 비정기적으로 횟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내금강 관광 횟수를 매일 한번꼴인 매달 30회로 늘리기로 북쪽과 합의한 상태다.
그럼에도 내금강 관광은 7월 말까지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현대아산 쪽은 밝혔다. 현대아산은 “애초 비포장도로로 내금강을 가야 해 내심 걱정했는데, 옛날 우리네 시골 풍경을 보는 느낌이 들어 괜찮았다는 관광객의 반응이 의외로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금강 관광은 도로나 식사 등 관광 인프라가 아직 갖춰지지 않아 하루 관광객을 150명 이하로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금강산 골프장이 다음달 10일 시범 라운딩을 시작하고, 10월29일부터는 일반인에게 개장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10~11월 성수기를 앞두고, 골프장 개장으로 새로운 수요층이 생겨날 것”이라며 “관광객 40만명의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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