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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9월초 6자회담 재개…2·13 이행시간표 만든다

등록 2007-07-20 19:46수정 2007-07-21 00:30

대북 쌀 차관 육로수송 작업이 시작된 20일 오전 쌀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3만t은 개성으로, 2만t은 고성으로 각각 수송된다. 파주/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대북 쌀 차관 육로수송 작업이 시작된 20일 오전 쌀을 가득 실은 트럭들이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를 통해 3만t은 개성으로, 2만t은 고성으로 각각 수송된다. 파주/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추동력 회복’ 긍정평가…다음달 5개 실무그룹회의
북핵 6자 회담 수석대표들은 9월 초 중국 베이징에서 제6차 6자 회담 2단계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핵시설 불능화를 담은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 로드맵에 다른 참가국들의 상응조처 이행 시간계획표도 담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 6자 회담을 연 뒤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6자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9·19 공동성명과 2·13 합의 이행과 동북아 안보협력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20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18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 6자 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결산하는 ‘언론 발표문’(프레스 코뮈니케)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문건 형식이 예상됐던 의장 성명에서 언론 발표문으로 바뀐 것은 참가국들의 합의를 강조하려는 중국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대표들은 다음달 말까지 △한반도 비핵화 △경제·에너지 협력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북-미, 북-일 관계 정상화 등 5개 실무그룹 회의를 모두 열기로 했다. 경제·에너지 협력 회의는 다음달 둘쨋주에 한국에서, 러시아가 의장인 동북아 평화·안보 체제 회의는 다음달 셋쨋주에 모스크바에서 여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그룹 회의에선 이번 회의의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번 회담에선 2·13 합의 초기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징검다리를 놓고 정지작업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음 회담에서 마련될 로드맵엔 합의 이행 속도와 폭, 일정 등이 모두 담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나머지 5개국이 의무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전제에서 모든 핵프로그램을 진실되게 신고하겠다고 밝혔고, 불능화도 안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연내에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회의 종료 뒤 “운이 조금이라도 좋다면 우리는 연말 이전에는 이 일(핵시설 불능화)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수석대표 회의를 계기로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로 정체상태였던 6자 회담이 재가동하는 추동력(모멘텀)을 회복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이제훈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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