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정상회담 대표단에 정치인도 포함”

등록 2007-08-16 20:36

청와대, 각 당에 추천 요청
선발대 인원 35명으로 늘어
청와대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대표단의 특별수행원에 여야 정치권 대표들을 포함시키기로 하고, 국회와 여야 정당에 방북 대표단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16일 요청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대선 예비주자가 포함될 가능성과 관련해선 “여러 해석이 있고, 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은데다 대선주자들이 많으신데 그런 부분들은 각 정당이 현명하게 고려해서 결정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또 특별수행원에 경제계 대표를 포함시키는 문제와 관련해, “각 경제단체의 대표들을 관행적으로 모셨던 측면이 있는데, 그보다는 대북경제투자 및 지원에 관심있고 역할을 한 경제인을 모셔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회담 현지 사전 준비를 위해 21일 방북하는 선발대 규모가 애초 30명에서 35명으로 늘었다. 선발대 단장은 이관세 통일부 차관으로 정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2000년 정상회담 때보다 선발대 인원이 늘고 단장의 격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하는 선발대는 일주일 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남쪽 대표단의 체류 일정 △경호·의전·통신·보도 △대표단 식사 등 모든 사항들을 북쪽과 협의하게 된다. 우선 의전 및 경호와 관련해, 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귀환하는 때까지의 모든 시간계획을 ‘분’ 단위로 쪼개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남쪽과 북쪽의 경호 범위와 개인화기 소지 수준 등도 확정해야 한다. 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하는 순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접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선을 극비에 붙이는 북쪽의 관례로 볼 때, 1차 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협의하거나 공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통신·보도와 관련해, 선발대는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지휘통신 연결과 정상회담 위성 생중계 시험·점검 등도 맡게 된다. 이외에 남쪽 대표단의 입맛을 고려해, 백화원초대소의 음식 메뉴와 맛을 체크해 남쪽에 알려주는 ‘시어머니’ 역할도 하게 된다. 이용인 신승근 기자 yy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