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20일 “남북 정상회담이 6자회담과 조화를 이루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이라는 한미의 공동 목표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오후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이 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비핵화 관련 일정이 성과있게 진행되고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돼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도 북한의 수해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소규모 지원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북한 피해 상황, 식량 사정 등을 관심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장관은 북한 수해 피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지원계획과 추진상황을 설명했다고 김남식 대변인이 전했다. 양쪽은 앞으로 북한 수해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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